IT정보 / / 2010. 2. 23. 21:53

오라클이 썬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포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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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과 썬은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에 있어 공존할 수 없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오라클과 썬이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에 있어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고 오라클 측이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 펄룸에서 열린 '오라클 클라우드 컴퓨팅 기자간담회'에서 오라클의 제품마케팅 담당 죠지 데마레스트(George Demarest) 전무는 최근 인수합병한 썬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오라클과 썬의 입장 차가 컸다"고 설명했다.

데마레스트 전무는 "썬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상당히 진척된 상태였으나, 오라클과는 확연한 입장 차를 보였다"며 "썬이 가진 클라우드 컴퓨팅 목표는 직접 쇼핑 사이트 아마존과 같은 퍼블릭 업체가 되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반면 오라클은 퍼블릭한 기업이 되고자 하는 계획이 없었으며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궁극적이 목표고 스스로 밴더가 되려는 계획이 없었다"고 썬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데마레스트 전무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실시하고 있는 타사에 비해 "현 시장에 과대 광고가 많이 확산돼 있다"며 "오라클은 실질적인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앞서 홍보하지 않고 고객사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오라클 측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오라클이 지난 10년 이상 제공해온 그리드 컴퓨팅, 가상화, 쉐어드 서비스 및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이 발전된 기술로서 구성 가능한 컴퓨팅 자원의 공유 풀에 편리한 온디맨드 네트워크 접급을 가능케 하는 모델이다"고 밝혔다.

또 "오라클의 그리드 컴퓨팅 기술 및 베스트 프랙티스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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