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 / 2010. 2. 12. 18:11

뉴욕타임스, 김연아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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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가 김연아(20·고려대)를 집중 조명하고 나섰다. 여자피겨 싱글 금메달 후보 김연아가 밴쿠버올림픽에서 팬들이 주목할 최고 선수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뉴욕 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 발행한 밴쿠버올림픽 특집판에서 2개면을 할애해 김연아의 점프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집중 분석했다. 사진 18장을 이어붙여 김연아가 링크를 박차고 뛰어올라 2회 연속 점프하는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프로그램에서 가장 처음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연기한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김연아는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시 왼발에 무게를 싣고 오른발로 토픽(피겨 앞날 톱니로 링크를 찍어 추진력을 얻는 동작)해 2피트(약 61cm) 이상 도약, 회전 뒤 오른발로 착지한다. 이어 왼발 토픽으로 점프 회전한 다음 오른발로 착지한다. 다른 선수에 비해 도약력과 스피드가 아주 뛰어나며 안정적이다.

김연아는 "트리플러츠에 들어갈 때 오른쪽 어깨가 왼쪽보다 뒤에 있도록 집중한다. 또 점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드다. 빠를수록 높이 도약할 수 있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점프는 순식간에 이뤄지기에 생각이 많이 필요치 않다. 몸이 본능적으로 알아서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오셔 코치가 "중력을 무시하는 것같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멋지고 견고한 자세를 유지한다"고 극찬하는 명품점프의 비결은 끊임없는 훈련에서 나온 것이다. 뉴욕 타임스는 "김연아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점프 중 하나를 밴쿠버올림픽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부풀렸다.

한편 토리노올림픽 여자피겨 싱글 은메달리스트 사샤 코헨(26·미국)도 김연아가 밴쿠버올림픽 여자피겨 싱글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헨은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고 조애니 로셰트(24·캐나다)가 2위, 안도 미키(23·일본)가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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